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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발화' 소비자 1심 패소…결함-화재 인과관계 부족... 그리고 삼성폰은 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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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풍기 작성일18-11-28 08:31 조회5,8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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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tapa.org/43748

삼성 휴대폰이 또 폭발했다. 삼성 갤럭시 A8 2016년 형 모델이다. 초유의 리콜 사태를 불러온 삼성 갤럭시 노트7 사태 이후 1년 6개월 만에 또 다른 기종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전자 측은 “비파괴 검사 결과,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제품 해체(파괴) 검사는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4월17일 폭발한 삼성 갤럭시 A8 2016년 형 휴대폰. 배터리 한 쪽 끝이 우그러져있고, 액정도 일부 녹아내렸다.

지난 4월 17일 새벽 3시 30분, 중국 저장성 원저우 대학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박 모 씨(24세)는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중 따닥따닥 하는 소리와 연기 냄새에 잠을 깼다. 책상에서 충전 중이던 휴대폰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불꽃이 튀고 있었다. 박 씨는 불을 끄는 과정에 손에 작은 화상을 입었다. 휴대폰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전기장판 전선이 녹아 내렸다. 책상 위에 있던 필통은 검게 그을렸다. 박 씨는 창문을 열어 방안에 가득 찬 연기를 내보내야 했다.

원저우 대학 기숙사는 수백 명의 학생들의 생활 공간이다. 예민한 성격을 가진 박 씨가 잠에서 빨리 깨지 않았다면 큰 인명 피해도 낳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박 씨는 원저우 대학 당국에 화재 사실을 신고했다. 대학 측은 4월 25일 대규모 긴급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원저우 대학 측은 휴대폰 폭발로 인한 화재 사고가 접수된 뒤 대규모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2016년 박 씨는 당초 갤럭시 노트7을 구매했다. 곧바로 연쇄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리콜이 진행됐다. 박 씨는 갤럭시 노트7을 환불하고 갤럭시 A8 제품을 구매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었다. 불안했던 박 씨는 안전한 휴대폰을 원했고, 당시 매장 직원으로부터 갤럭시 A8이 가장 안전하다는 추천을 받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비파괴 분석...정확한 사고 원인 확인 못해”

삼성전자 측은 4월 30일 폭발한 휴대폰을 수거해갔다. 삼성전자는 뉴스타파에 보낸 서면답변을 통해 “비파괴 분석 결과,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아 제품문제로 판단 내리기가 어렵다”며, “제품의 해체(파괴)를 통해 정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인데, 국가기술표준원이 원인 분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노트7의 배터리는 전량 폐기 조치했다”라고 밝혀 제품에 결함으로 인해 연쇄 폭발사고가 벌어진 노트7과 관계는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타파는 삼성전자 측에 “이 사건 전에도 갤럭시 A8 폭발사고 문제가 접수된 적이 있습니까”라고도 질의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품질 문제로 인한 배터리 소손이 확인된 바 없다”고 서면 답변을 통해 밝혔다.

하지만 뉴스타파 취재 결과 같은 기종의 휴대폰 발화 사건이 또 한 차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박 씨의 휴대폰과 같은 기종인 갤럭시 A8 2016년 형의 휴대폰 발화 사건이 국가기술표준원에 접수됐다.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과는 당시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휴대폰 배터리의 하단 우측 천공 부위에서 미상의 원인으로 내부 단락이 발생하여 발화”했다고 결론 내렸다. 해당 사건은 공식적으로 삼성전자 측에 통보됐다.

삼성 갤럭시 A8, 지난해 11월에도 발화 사건 접수

뉴스타파는 갤럭시 A8의 사고 이력에 대해 사실과 다른 답변을 한 이유를 삼성전자 측에 다시 질의했다. 삼성전자 측은 “당시 국가기술표준원은 ··· ‘정확한 원인 확인은 불가’로 최종 판정을 내렸”기 때문에 “제품 문제로 볼 수 없다. ··· 따라서 ‘당사는 제품 문제로 인한 배터리 소손은 확인된 바 없다’로 답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원인 미상이기 때문에 제품 문제로 인한 사고로 볼 수 없고 그래서 사고 이력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접수된 사고 여부’에 대해서 물었더니, ‘제품 문제로 판명된 사고는 없다’고 대답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 이후 “특수 장비를 도입”하고 “배터리 안전성 검사 절차를 도입”하는 등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뉴스타파가 확인한 두 차례 사고 모두 갤럭시 노트7리콜 사태 이후 구매하거나 교환한 제품이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신고, 접수된 휴대폰 발화 또는 폭발 사건이 총 7건이라고 밝혔다. 7건에는 삼성 갤럭시 노트7의 사고 건수는 포함되지 않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사고 제품의 제조사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의 표현에 따르면 사고 7건 가운데 A사가 3건, B사가 2건, C사와 D사는 각각 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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