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악화 귀농으로 새로운 삶을 사는 부부이야기
은퇴를 위한 재테크의 중요한 시기는 40~50대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재테크가 필요한 것은 60세부터 90세까지의 약 30년간을 행복한 노후를 보내려는 데 있다. 60부터 90세까지 긴 시간을 얼마나 잘살 수 있는가가 성공한 노후 인생이다. 속담에 인생은 육십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노후를 위한 준비하는 것이 성공한 인생이냐, 실패한 인생이냐를 좌우한다.
인생 60부터 시작이다.
노후 긴 노후 시작이다. 2011년부터 712만 명 은퇴자와 60세 환갑을 맞는 사람과 합류한다면 약 1000만명이다. 많은 사람들은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지금부터라도 노후를 위한 준비는 필수다. 수도권에서 노후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이가 먹고 건강이 따라주지 않는 다면 소일거리를 찾아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필자는 땅을 안내하기 위해 지방을 방문하면 자연의 아름다움과 전원생활을 하시는 분들을 종종 만나보게 된다.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함께 점심을 할 때 느끼는 것이 있다. 밥상이다. 싱싱한 채소는 자신들의 텃밭에서 점심 때 바로 따서 밥상에 가져온 것이다. 밥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염치없게 밥 좀 더 주세요.
부부의 귀농은 5년 전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자식들 학비와 생활비에 어렵게 살아왔다. 다행히 사고한번 나지 않고 미아리에서 퀵서비스를 하던 남편은 당뇨가 왔다. 오토바이를 타고 남대문 동대문에서 자식 둘, 모두 대학을 보낼 수 있었던 것도 건강이 있었기 때문이다. 퀵서비스 배달을 하고 저녁이면 동료들과 소주를 항상 마시고 잠을 잔 것이 당뇨가 왔다는 것이다.
80키로 나가던 건강한 몸은 50키로 더 이상 퀵서비스배달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마지막 의지할 곳은 병원이다. 그러나 부부는 서울을 떠나 귀농을 선택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을 찾던 중 정선군 화암면을 찾았다. 강원도 지역은 아직 거품이 없어 집을 짓고 살 수 있는 땅을 찾은 것이다.
7000평 평당 5000원 땅값 총 3천 5백만원 평생 집 한 칸 마련 못한 부부는 보증금 8000만원을 빼서 농사짓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헌집과 땅을 사서 귀농을 한 것이다. 계곡과 산이 함께 어우러진 싼 땅을 찾은 것이다. 5년 전이야 5000원이면 살 수 있던 땅은 지금은 20.000원 이상 줘야 좋은 땅을 살 수 있다.
지금은 건강을 모두 회복하고 부부가 행복하게 동네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남편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서울이 별것이더냐 정말 힘들고 어렵고 건강이 악화된 사람들은 공기 맑고 물 맑은 곳을 찾아 귀농을 하는 것도 행복한 삶을 사는데 좋을 것이라는 말씀은, 채소를 보면서 나는 알 수 있었고 63세 나이에 번쩍이는 눈빛이 말해주었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을 처음으로 실감한 사례다.
[펌/다음 부동산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