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영화 보여준다 해서 리뷰 같은거 안 보고 갔었는데 흠..
일단 전투씬은 좋았습니다. 스케일도 크고 한국 영화에서도 괜찮은 전투씬이었어요.
근데 그 외에 대부분이 뭔가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뭐 스토리야 역사적 사실 + 영화적 재미를 위해 이것 저것 집어 넣은거 같은데
너무 이것저것 다 넣은거 같아요. 영화 러닝타임 자체도 2시간 20분정도로 짧지 않은데
굳이 안 넣어도 될 부분들이 들어가서 중간에 루즈해지고 몰입을 방해 하네요.
설현과 신녀 부분이 특히 그런거 같아요. 굳이 영화에 집어넣었어야 했나? 관객수 늘리기 위한 배우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양만춘 역할이 조인성과는 안 맞는거 같아요. 차라리 부관역인 배성우분이 그 역할이었으면 나았을거 같습니다.
물론 주연급으로 넣을수 없다는건 알지만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세민 역할의 박성웅도 중국말 되는 사람이었으면 좋았을거 같습니다. 대사 듣는데 뭔가 오글거려서..
킬링타임으로는 괜찮았지만 영화 보면서 잡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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